[2018 알짜 투자뉴스 ]아시아 '블루 먼데이'코스피지수 1%대 하락세

[2018 알짜 투자뉴스 ]

아시아 '블루 먼데이'

코스피지수 1%대 하락세

5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며 ‘블루 먼데이(우울한 월요일)’를 맞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벌일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 협의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을 바꾸면서 혼선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중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있었으나

 미·중 무역분쟁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 美·中 무역전쟁 불확실성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 

지난 2일 3.5% 상승률을 보이며 21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다시 20포인트 가량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19.08포인트) 하락한 2076.92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5%(344.67포인트) 하락한 2만1898.99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2.56% 상승세를 보여줬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장으로 전환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0.41%(−11.05포인트) 내린 2665.4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539억원, 기관은 4

83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5183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60%, 의료·정밀이 

2.26%, 건설업이 2.13% 내렸다. 반면 기술 이전 소식을 알린

 유한양행 (231,000원▲ 53,000 29.78%)의 급등세(29.78%)에 힘입어 의약품이 1.8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27.9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43,500원▼ 650 -1.47%)와 SK하이닉스

 (70,500원▼ 2,100 -2.89%)가 각각 0.79%, 2.89% 내렸다.

 글로벌 수요 부진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온 현대차 (104,000원▼ 6,000 -5.45%)와

 기아차 (28,200원▼ 1,350 -4.57%)는 각각 5.45%, 4.23% 급락세를 보였다. 

◇ 제약주 힘입어 코스닥시장 강보합 마감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1.29포인트) 오른 691.94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중 코스닥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이다 오후 3시 18분 장 막판에야 강보합세로 방향을 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813억원, 기관은 10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38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 태세를 유지했다.

코스피시장의 의약품업종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스코텍 (32,200원▲ 6,450 25.05%)이

 25.05%, 인트론바이오 (44,900원▲ 6,650 17.39%)가 17.39%, 앱클론

 (49,150원▲ 2,100 4.46%)이 6.27%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인터넷(-4.13%), 통신서비스(-1.96%) 등 다른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1,800원▲ 800 1.13%)는 1.69%, 신라젠 (75,700원▼ 300 -0.39%)은

 1.18%, CJ ENM (226,100원▼ 800 -0.35%)은 0.18% 상승했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코오롱티슈진은 5.47% 올랐다. 미국 증권위원회의

 매매거래제한조치(Regulation.S) 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권위원회는 미국

 기업이 다른 나라에 상장할 경우 1년간 자국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사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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